경찰이 어제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손정민 씨 사건, 수사 상황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는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한 달 정도 동안 목격자 16명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을 경찰서로 부르거나 현장으로 가서 진술을 받았고, 법 최면을 통해 기억이 맞는지도 맞춰봤습니다. <br /> <br />또 100대가 넘는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손정민 씨와 친구의 행적을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 공개됐던 낚시꾼 일행의 진술을 한번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자료에는 마지막 7번째 그룹으로 표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그룹의 7명 가운데 5명은 누군가 물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남성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실종 신고된 사람들을 모두 조사했지만,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손정민 씨 친구는 모두 7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친구의 노트북, 부모와 누나까지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을 했지만, 삭제된 내역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SNS에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정민 씨가 스스로 물에 들어갔을 리가 없다는 의혹에는 예전에 물놀이했던 사진을 확보했다고 반박했고요, 친구가 물에 같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택시기사의 진술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 수사 상황을 발표하면서, 여전히 풀리지 않는 당일 행적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한원횡 /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(어제) : 현재까지 수사 상황으로 볼 때 변사자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, 경찰에서는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으니 경찰 수사를 믿고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립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이례적으로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23쪽짜리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문의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[yskim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280621509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